제품 소개
키덜트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마블의 캐릭터 상품입니다. 마블 영화는 아이언맨부터 시작해서 이미 10년이 넘었고 세월이 흐른 만큼 많고도 매력적인 히어로들과 빌런들이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은 피규어, 장난감, 카드, 옷 등으로 상품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중 '어벤져스'는 주요 캐릭터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팀으로, 영화는 슈퍼히어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의의를 가집니다. 상품들도 어벤져스가 나오고 나서 각각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 자체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입니다. 히어로들의 협력과 갈등 그리고 새로운 액션을 감상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러 왔다가 다른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피규어 상품도 세트버전으로 나오기 쉬워졌습니다. 어벤져스를 찾는 많은 사람 중엔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한 번에 히어로를 모으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품은 아이언맨, 아이언리전,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버스터 구성입니다.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떠오르게 하는 캐릭터들입니다. 기본적으로 발판이 있고 다섯 종류 모두 서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퀄리티가 높은 편이 아니라 연결이 힘 있게 고정되는 것은 아니나 장식 용도이니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모두 발판 없이도 설 수 있습니다. (헐크버스터는 처음부터 발판에 고정되어 있어 분리가 안 되는데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작은 사이즈이지만 표현력은 뛰어납니다. 3등신의 캐릭터이지만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제품 자체가 또렷하게 만들어진 편이라 작음에도 가벼운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모든 어벤져스 캐릭터가 있는 건 아니지만 헐크버스터가 있지 않습니까! 미니 사이즈 피규어지만 구성에 헐크버스터가 있다는 점은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작게 표현됐음에도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캐릭터들과 크기 차이가 실제만큼 있는 건 아니지만 두껍고 육중한 느낌이 잘 살았고, 도색이 깔끔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아이언맨의 몸이라던가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의 이목구비가 생각보다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제품은 다른 피규어들처럼 장식용으로 세워두기 좋고 사이즈가 작아서 컴퓨터 근처나 차량 내부 혹은 책장에 장식해두기 좋습니다. (차량용으로 사용할 경우 발판에 끼운다고 하더라도 접착제로 발과 발판을 고정시켜주는 것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섯 캐릭터를 모두 연결해서 책장 한 칸에 뒀습니다. 연결해두니 길이도 꽤 나오고 단순히 일자로 서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원형을 띄며 서기 때문에 든든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외형
이 제품은 히어로들을 3등신 비율로 줄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크게 변형이 되었다거나 어색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비율과 사이즈가 작게 변형된 캐릭터상품은 표현도 생략되는 부분들이 있고 비슷하나 다른 모습으로 변형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 제품은 크기에 상관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자의 단순화된 모델처럼 귀여움이 더해지지는 않았지만 묵직한 느낌이 있고 디테일합니다. 이 부분은 오히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도색은 완전히 깔끔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이언맨의 수트버전은 MK3 혹은 MK4로 보입니다. 선이 오밀조밀 잘 표현되어 있고 빨간색과 금색이 조화로운 아이언맨의 모습을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잊지 않고 방패를 들고 있고, 단단한 근육과 수트, 그리고 복면을 쓴 모습이, 빠진 부분 없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토르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망치를 들고 있고 망토와 수트를 장착한 모습니다. 알맞은 사이즈의 망치와 어깨에 걸친 커다란 망토 그리고 뒤로 넘긴 머릿결이 눈에 들어옵니다. 망토의 주름이 토르의 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헐크버스터는 실제 크기가 매우 큰 만큼 선이 아주 많습니다. 두껍고 부품이 많이 들어갔다는 헐크버스터의 특징을 살렸습니다. 구성에는 아이언리전도 있습니다. 아이언리전은 토니스타크가 만든 무인형 수트입니다. 부대의 느낌으로 수량이 많기에 화려한 디자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점이 또 매력이고 아이언리전은 많이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성에 포함되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어벤져스 2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다룬 구성이기 때문에 아이언리전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
사이즈
크기는 가챠 제품보다는 크고 일반 피규어보다는 작습니다. 헐크버스터를 제외한 네 캐릭터의 크기는 가로 6cm, 높이 8cm 정도이고 무게는 약 40g입니다. 헐크버스터는 가로 8cm, 높이 9cm 정도, 무게는 약 95g입니다. 크다고 하는 헐크버스터도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니라서 나란히 세워뒀을 때 조화롭고 정돈된 느낌입니다.
기능
장식용 피규어이기 때문에 따로 움직이는 기능은 없습니다.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캡틴의 방패는 바깥방향으로 돌아가서 캡틴의 방패 든 손이 보이게 할 수도 있고 방패로 가려 안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손에서 분리는 안됩니다.) 헐크버스터를 제외한 캐릭터들은 발판에서는 분리가 가능하고 캐릭터마다 다리를 벌린 정도가 같은 캐릭터도 있고 다른 캐릭터도 있어서 발판이 모두 호환되지는 않습니다.
어벤져스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기능이 뛰어나고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작업하는 곳이나 책장, 선반, 차량 등 꾸미기에 유용합니다.
총평
사이즈가 작은 제품 중 귀여운 모습으로 단순화 된 캐릭터 디자인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작지만 묵직한 느낌이 있고 디자인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소소한 인테리어용으로 좋은 어벤져스 캐릭터 제품입니다.
디자인 ★★★★☆
기능 ★★★★☆
사이즈 ★★★★★
제품 상태 ★★★☆
모든 멤버들이 모인 건 아니지만,
위 다섯 캐릭터끼리도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이 문을 나서는 순간, 너도 어벤져스야.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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