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소개
제품은 가챠 제품입니다. 가챠라고 하면 캡슐머신을 생각하면 됩니다. 동전을 넣고 돌리면 캡슐이 나오고 그 안에는 장난감이 들어 있습니다. 캡슐 안에 들었기 때문에 크기가 일반적인 장난감이나 피규어에 비해 작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챠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캡슐 안에 들었기 때문에 퀄리티가 낮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가격이 4,000원인 가챠도 있는 만큼 퀄리티가 웬만한 장난감보다 좋은 피규어도 있고, 아이디어가 뛰어나 재미있는 제품들도 아주 많습니다. 물론 가챠만의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챠머신으로 가득 찬 가챠샵도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이런 가챠 제품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켓몬스터'의 디자인으로 된 슬롯머신입니다. 조립이 필요없이 캡슐 안에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퀄리티가 높아서 슬롯머신의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레버를 내릴 수 있고, 내리면 가운데 그림들이 돌아가고, 짝이 맞춰지면 동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챠의 특징 중 하나가 원하는 종류를 선택할 수 없고 랜덤으로 뽑히는 것이라서 가챠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외형과 기능이 모두 같고 색과 포켓몬의 그림만 다르기 때문에 기능이 마음에 든다면 가챠의 특징인 랜덤뽑기라는 점이 상관없이 즐겁게 가챠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꽤 오래 전에 뽑았습니다. 그때는 가챠에 대한 것도 잘 몰랐고 길을 가다가 단순히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뽑아보게 됐습니다. 가챠머신은 뽑기 전 해당 장난감의 이미지와 종류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보면서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피카츄 디자인으로 된 슬롯머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손잡이를 돌렸는데 한 번에 노란색 슬롯머신인 피카츄버전이 나왔습니다! 가챠를 뽑았을 때 원하던 종류가 나오면 그때의 쾌감은 잊을 수 없습니다.
피카츄 외 다른 종류로는 멍파치(황토색), 염버니(빨간색), 나옹,마자용(흰색), 마임맨(분홍색)이 있습니다. 작동시 피카츄버전이라면 같은 피카츄 그림 3개가 나오도록 하면 성공이랍니다.
외형
슬롯 머신처럼 네모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동전이 나오는 구멍 주위로는 해당버전의 포켓몬 그림이 그려져 있고, 한 쪽 옆면에 생각보다 큼직한 레버기 달려 있습니다. 가챠제품이기 때문에 몸체 자체는 작지만 레버는 손가락으로 내리기 쉽도록 크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외형을 해치지도 않고 레버를 내릴 때 느낌도 좋습니다. 가운데엔 버튼 3개가 나와 있는데 이 중에선 제일 왼쪽(보는 사람 기준) 버튼만 실제로 눌리고 나머지 2개의 버튼은 눌리지 않습니다. 눌리는 버튼은 그림을 맞췄을 때 동전이 나오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시원시원하면서 가지고 놀기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사이즈
가챠제품답게 작고 가볍습니다. 하지만 이 안에 갖춰야 할 기능들은 모두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가로(앞 면) 4cm, 세로(옆 면) 3.5cm, 높이 5cm 정도입니다. 무게는 약 26g입니다.
기능
책상 등 작업하는 공간에 장식용으로 뒀다가 심심할 때 한 번씩 갖고 놀기 좋은 제품입니다. 디자인이 포켓몬이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은 걸로도 모자라 귀여움은 배가 됩니다. 레버를 내렸다가 놓았을 때 튕기는 소리와 그림판이 돌아갈 때 나는 '드르륵' 소리가 거슬리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그림판도 아주 시원하고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한 번에 모두 똑같은 그림이 나오면 짜릿합니다. 레버를 한 번 내렸다가 놓는 것으로 촉감, 청각, 시각이 즐거우니 한 번도 안 돌려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돌려본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레버의 끝부분을 눌러서 내려주면 그림판이 살짝 움직였다가 레버를 놓으면 그림판이 살짝 움직였던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빠르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멈췄을 때 모두 같은 그림이 나왔다면, 제일 왼쪽 버튼을 눌러 동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윗 면에 있는 동전 투입구 안에 동전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투입구에 별도 뚜껑이 없어서 뒤집으면 동전이 빠져나온다는 점은 살짝 아쉽습니다.
가격
저는 대학로에서 지나가는 길에 있던 캡슐머신에서 뽑았습니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구매가 가능한 다른 곳으로는 신도림 테크노마트 내에 위치한 메나미죠죠라는 곳이 있습니다. (방문 전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가는 것은 필수입니다!) 메나미죠죠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몰은 배송비가 붙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기가 있는 시리즈인지 다른 색상과 포켓몬으로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피카츄 그림이지만 검정색과 하얀색 버전도 출시됐었던 것 같은데 예쁩니다.
한 번 뽑는 데 필요한 금액은 2,000원입니다. 이 정도 퀄리티면 3,000원은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챠제품인 것 같습니다.
총평
저는 기능이 있는 장난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전에 뽑은 제품이지만 아직까지 가지고 있고 한 번씩 레버를 내려 그림을 맞춰봅니다. 레버를 내렸다가 놓을 때 쾌감이 있고 그림이 돌아갈 때 나는 소리가 좋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포켓몬을 좋아한다면 더욱 좋겠네요.
디자인 ★★★☆
기능 ★★★★☆
사이즈 ★★★★★
제품 상태 ★★★★★
한 번에 모든 그림을 맞췄을 때의 짜릿함이란!
강한 포켓몬 약한 포켓몬,
그런 건 사람이 멋대로 정한 거야.
- 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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