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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탐구생활

도라에몽 해피밀(2차) (feat.도라에몽 극장판)

by 똘망의 탐구생활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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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소개

  1차 때보다 2차 때 가지고 싶은 종류가 더 많았습니다. 처음엔 두 가지만 구매할 생각이었지만 가지고 싶은 제품은 세 가지라서 고민이었습니다. 해피밀의 경우 2차 제품들의 외형은 출시 전이라도 사진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장난감일지 어느 정도 추측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세 가지 다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1차 제품 - '어디로든 문'이 장난감으로?! [도라에몽 해피밀(1차)] feat.도라에몽 극장판

 

'어디로든 문'이 장난감으로?! [도라에몽 해피밀(1차)] feat.도라에몽 극장판

제품 소개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도라에몽은 아주 인기 있는 고양이 캐릭터입니다. (정확히는 고양이로봇 캐릭터이죠.) 어릴 적 도라에몽을 보면서 '어디로든 문'과 '음식이 나오는 식탁보'만

yeboo-naeboo.tistory.com

 

  제가 구매한 2차의 제품들입니다.

궤도 균형잡기 사진
궤도 균형잡기


  이름은 '궤도 균형잡기'입니다. 한 쪽엔 행성이, 반대 쪽엔 우주복을 입은 도라에몽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균형을 잡는 장난감으로 아슬아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로 도라에몽이 무중력 상태에서 움직이는 듯합니다. 균형을 맞추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움직임은 생각했던 것보다 특징이 잘 살아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좋았던 점은 우주복을 입은 도라에몽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주터널 미끄럼틀'은 도라에몽이 보호막에서 분리가 안 됐죠.ㅜㅜ)

우주복 입은 도라에몽 사진
우주복 입은 도라에몽


  무려 세워집니다;; 마치 도라에몽 피규어를 산 것만 같습니다. 페인팅도 아주 깔끔하고 이 시리즈는 모두 전체적으로 큼직한 사이즈로 나와서 도라에몽만 따로 빼놓고 봐도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우주터널 미끄럼틀'의 도라에몽도 작지만 퀄리티가 정말 좋았는데 감싸고 있는 보호막과 분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 제품은 깔끔하게 분리가 돼서 덤으로 피규어까지 얻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도하고 만든 건지는 모르겠으나 세워진다는 점도 좋습니다. 분리는 되나 세워지지 않는 제품도 있기에...)

 

로켓에 탄 도라에몽 사진
로켓발사기

 

  '로켓발사기'라는 장난감은 뒤의 노란 버튼을 누르면 말 그대로 로켓이 앞으로 발사되는 장난감입니다. 로켓은 투명한 보라색을 띄고 있고 보통 이런 외형에는 관심이 가지 않지만, 이 제품은 로켓의 크기가 커 보였고 단순한 외형에도 어딘가 멋이 있었습니다. 막상 받고 보니 크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습니다. 그리고 도라에몽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이 점은 어느 정도 예상했었지만 불량 제품이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버튼이 있는 부품에 로켓이 고정되지 않는 문제였죠. 해피밀을 구매하면서 불량 제품이 나왔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번 시도해보고 다른 사람들이 올린 영상도 봤지만 아무래도 불량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구매한 매장에 전화해보니 친절하게 교환해주신다고 하여 정상제품으로 다시 받아왔습니다!

혹시라도 해피밀을 구매했는데 장난감이 불량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구매처에 말씀드리면 됩니다.

 

  로켓이 끼워져 고정되었다면 바닥에 두고 노란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바닥 상태와 어떻게 누르냐에 따라 나가는 거리가 결정되는 장난감입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것 같은 제품입니다. 버튼이 없더라도 로켓에 바퀴가 달려서 자동차처럼 가지고 놀 수도 있습니다.

 

무중력 댄스 사진
무중력 댄스


  마지막으로 선택한 재품은 '무중력 댄스'입니다. 두 가지만 사려고 했을 때 처음에 이 제품은 구매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외형을 봐서는 2016년 해피밀 장난감으로 나온 피너츠 시리즈 중 '회전하는 스누피'와 같은 원리의 장난감인 것 같았습니다. 바닥에 캐릭터를 세우는 작은 홈이 있고, 위에 있는 자석과 캐릭터 머리 위의 자석을 통해 고정대 없이 서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장난감입니다. 2016년엔 해피밀을 구매하지 않았지만 (알았으면 바로 샀을 텐데 말이죠.ㅜㅜ) 스누피는 디자인이 예쁘고 자연스럽게 나온 것에 비해, 도라에몽 '무중력 댄스'는 디자인이 너무 단순하고 딱딱한 느낌이었습니다. 노란 기둥은 스누피의 나무 디자인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게 '회전하는 스누피'는 없었기 때문에 이런 류의 장난감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2차 제품들이 출시되고 다른 사람이 올린 '무중력 댄스' 영상을 보고 나니 구매하고픈 마음이 이전보다 커졌습니다. 실물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았기 때문이죠.
  '무중력 댄스'는 도라에몽의 크기가 꽤 컸고 위에서 설명했던 '궤도 균형잡기'보다 아슬아슬하게 움직이는 제품이었습니다. (더 아슬아슬할 줄이야.) 움직이는 장난감을 좋아하는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작은 자극만 전달돼도 도라에몽은 진동하듯 흔들리고 큰 자극이 있다면 넘어지게 됩니다.

  아슬아슬하지만 이름에 '댄스'가 붙은 것처럼 계속해서 춤추도록 하고픈, 계속해서 빙글빙글 돌리고 싶은, 그런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행성탐험

  구매하지 않은 '행성탐험'은 바위 위의 세 곳에서 도라에몽(그림)이 들어간 구슬을 버튼을 이용해 이곳 저곳 이동시키는 장난감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게임성을 가진 장난감인 것 같습니다.

 

구성

  8월 도라에몽 해피밀 장난감은 처음 받게 되면 보통 두세가지 부품이 들어 있어서 복잡한 조립이 필요 없습니다. 이 큼직한 부품들을 끼우고 연결하면 하나의 장남감이 완성됩니다.

 

 


 

 

사이즈

도라에몽 장난감들 크기비교 사진
제품별 크기

 

  제품별 사이즈는 위 사진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로켓발사기'가 꽤 클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무중력 댄스'가 생각보다 컸고, '궤도 균형잡기'는 기능을 생각하면 적절한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 제품의 옆면에는 연결할 수 있는 홈이 있어서 제품끼리 연결이 가능합니다.

 

[궤도 균형잡기]

가로(긴 면) 13.5cm, 높이 8cm, 무게 45g 정도

[로켓발사기]

가로(짦은 면) 9cm, 세로(긴 면) 13cm, 높이 3.5cm, 무게 62g 정도

[무중력 댄스]

가로(긴 면) 9cm, 높이 10cm, 무게 57g 정도

 

 

기능

  세 제품 모두 만족스러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성탐험'은 구매항목에서 제외했지만 이 또한 위에서 설명했듯 재밌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궤도 균형잡기'는 탑 중앙에 도라에몽과 행성의 연결고리를 올려둔다고 해서 무조건 균형을 잡지는 않습니다. 한 번에 균형이 잡히지 않을 때도 있으며 도라에몽을 기울여보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춰갈 수 있습니다. 도라에몽을 거꾸로 뒤집어서 우주를 떠다니는 느낌을 실감나게 낼 수도 있습니다. 작업하는 곳에 장식용으로 두고 한 번씩 건드려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로켓 발사기'는 발사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로켓을 앞으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멀리 나가게 하려면 무엇보다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개만 있더라도 돌아가며 발사해보는 것으로 누가 더 멀리 발사하는지 게임을 해볼 수 있습니다. 발사버튼을 뺀 상태는 도라에몽이 타고 있는 로켓 모양의 자동차장난감이기 때문에 발사만 못할 뿐, 이것만으로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컴퓨터 책상에 놓아둔 '무중력 댄스'는 처음엔 살 생각이 없었지만 사고 나니 더욱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도라에몽을 세운 뒤 힘 조절만 잘해서 건들면 도라에몽은 꽤 오랫동안 뱅글뱅글 돌게 됩니다. 자석을 이용했기 때문에 부드럽게 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도라에몽을 들어 머리의 자석과 기둥의 자석이 붙도록 한다면 머리가 붙은 채로 대롱거리는 도라에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가격

  해피밀 2차 제품이기 때문에 2021년 8월 26일부터 맥도날드 해피밀세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했고, 현재는 다른 시리즈로 변경된 상태입니다. 구매를 원하신다면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찾아보거나 중고나라에서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격은 3,900원(해피밀세트)입니다.

 

 

총평

  작업하는 공간에 장난감을 두는 것을 좋아하나 공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궤도 균형잡기'와 '무중력 댄스' 중 어떤 것을 둘까 고민이 됐습니다. 둘 다 심심할 때 한 번씩 돌려보면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고민 끝에 공간과 더 잘 어울리고 자리도 덜 차지하는 '무중력 댄스'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구매할 생각이 없었던 이 제품이 이 자리까지 온 걸 보면 잘 구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손을 대지 않고 주변에 작은 충격만 있어도 흔들거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1차와 2차 제품 모두 '우주'라는 같은 컨셉을 가졌지만, 1차 제품들은 도라에몽 도구에, 2차 제품들은 우주에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2차로 오면서 좀 더 우주에 가까워진 컨셉을 보니 스토리라인도 있는 듯 느껴져서 재밌습니다.

 

  8월 도라에몽 해피밀 장난감은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컨셉도, 기능도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모든 장난감들이 개성 있고 도라에몽의 얼굴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제품도 없었습니다. 간혹 정말 잘 만들어진 해피밀 장난감을 보면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가 나오나 궁금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해피밀세트이지만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세상에 많으니 아이들만을 위한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궤도 균형잡기]
디자인 ★★★★★
기능 ★★★★★
제품상태 ★★★★★


[로켓 발사기]

다자인 ★★★☆

기능 ★★★★

제품상태 ★★★★ 

 

[무중력 댄스]

디자인 ★★★

기능 ★★★★★

제품상태 ★★★★★

 

오늘도 도라에몽은 뱅글뱅글~

무중력 춤을 춥니다.

 

 

너는 앞으로 몇 번이나 넘어져
하지만 너는 그때마다 일어서는 힘도 가지고 있어
- 도라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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