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해피밀(1차) (feat.도라에몽 극장판)

제품 소개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도라에몽은 아주 인기 있는 고양이 캐릭터입니다. (정확히는 고양이로봇 캐릭터이죠.) 어릴 적 도라에몽을 보면서 '어디로든 문'과 '음식이 나오는 식탁보'만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곤 했습니다. 8월 해피밀 장난감은 도라에몽이었습니다. 도라에몽이 선택된 이유는 8월에 우리나라에 도라에몽 극장판이 개봉됐기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해피밀 장난감의 특징은 매달 1차와 2차로 나뉘어 나온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장난감이 출시되면 절반은 먼저 고를 수 있고(1차) 나머지 절반은 보름 정도 지난 뒤 고를 수 있도록 출시가 됩니다(2차). 1차가 나왔을 때 2차의 외형까지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2차 제품 중 가지고 싶은 것이 생긴다 해도 보름의 기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도라에몽 해피밀 1차 제품은 [어디로든 문], [우주터널 미끄럼틀], [우주탐지기], [우주 캡슐 팽이] 이렇게 4가지였습니다.

  모두 가진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중 두 가지만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1차에서 제가 선택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로든 문 배경1

어디로든 문 배경2

 

  어릴 적 가지고 싶었고 지금도 가지고 싶은 '어디로든 문'입니다! 해피밀은 기능이 있는 장난감이 많기 때문에 어디로든 문은 어떻게 표현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문의 크기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만지자마자 튼튼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문 하나만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단순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건 제 예상을 빗나가는 제품이었습니다.

  어디로든 문은 가고 싶은 장소가 문 너머로 나타나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해피밀 장난감은 이를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림이기는 하지만 문을 열었다가 닫은 뒤, 다시 열면 처음에 보였던 그림과는 다른 그림이 나타날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마치 마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문을 열었을 때 나타나는 장면이 그림이라는 점이 아쉬울 수도 있으나 문의 퀄리티와 내구성 그리고 이 정도 장치라면 충분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이 입체감 있는 3D그림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우주터널 미끄럼틀

 

  다음으로 선택한 제품은 '우주터널 미끄럼틀'입니다! 인터넷의 후기 글들을 보니 이 제품이 제일 반응이 뜨거웠던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봤을 때는 크기가 더욱 컸죠. 이번에 나온 도라에몽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크기가 크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 우주터널 미끄럼틀이 실제 만화에 나오는 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나온 제품들 중에선 제일 재밌는 장난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많이 가지고 놀았고 현재도 심심할 때면 도라에몽을 미끄럼틀 태우고 있습니다. 장치를 움직였을 때 도라에몽이 밑으로 빠진 후 출구로 부드럽게 빠져나오는 장면이 의외로 재밌는 제품입니다. 아이들이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진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또 다른 제품인 '우주탐지기'와 '우주캡슐 팽이'

  '우주탐지기'는 손으로 잡고 앞으로 밀면 탐지기에 붙어 있는 도라에몽이 탐지기와 함께 빙글빙글 도는 제품입니다.

  '우주캡슐 팽이'는 집게모양의 손잡이에 팽이를 끼운 뒤 누르면 팽이가 발사되어 돌아갑니다. 팽이의 모양이 일반 팽이와는 다르게 뒤집어진 팽이의 모양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이즈

어디로든 문과 우주터널 미끄럼틀 크기

 

  '어디로든 문'과 '우주터널 미끄럼틀'을 나란히 둬봤습니다.  두 제품 모두 가지고 놀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어디로든 문'은 받침대까지 가로 10.5cm, 높이 12cm 정도입니다. 무게는 약 80g입니다. '우주터널 미끄럼틀'은 도라에몽과 미끄럼틀을 따로 둘 수 있는데 (도라에몽을 보호해주는 보호막과 도라에몽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도라에몽이 올라가 있는 기준, 가로(짧은 면) 8cm, 세로(긴 면) 11cm, 높이 14cm 정도입니다. 무게는 약 100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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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두 제품 모두 어딘가에 장식용으로 세워뒀다가 한번씩 가지고 놀기 좋은 제품입니다. '어디로든 문'은 집에 손님이 왔을 때 도라에몽을 아는 손님이라면 한번 열어보고 싶게 만들죠. 혹은 단순한 피규어인 줄 알고 지나칠 수도 있겠습니다. '우주터널 미끄럼틀'은 지금도 한 번씩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스위치를 내리면 도라에몽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습이 재밌기 때문이죠. 도라에몽은 도자기 마냥 반짝거리는데 퀄리티가 대단히 좋습니다. 보호막과 분리가 안 된다는 점이 아쉬을 따름입니다.

 

  '어디로든 문'은 어떻게 문을 열었을 때 그림이 바뀌는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문의 왼쪽 옆면을 보면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문을 닫고 이 스위치를 올리거나 내리면 그림이 바뀌게 됩니다. 그림이 두 종류밖에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우주터널 미끄럼틀'은 맨 위에 도라에몽을 올려둘 수 있습니다. 도라에몽은 투명보호막에 붙어 있습니다. 미끄럼틀 옆에는 아래로 돌려 내릴 수 있는 스위치가 있는데 이 스위치를 내리면 보호막을 받쳐주던 발판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호막이 도라에몽과 함께 수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미끄럼틀 바닥이 경사졌기 때문에 도라에몽이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죠.

 

 

구매처

  해피밀 장난감은 일반적으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기간 동안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에 맥도날드에서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면 되는 것이죠. 품절되지만 않았다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한 달 정도의 기간이고 2차 제품은 이 한 달에서 반 정도의 기간 동안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기간이 넘어가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됩니다. 기간이 지나 맥도날드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엔 누군가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경우도 있고 중고나라에서 거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중에 맥도날드에서 도라에몽 시리즈가 또 나올 수도 있지만 이전과는 다른 종류로 나옵니다. 

 

가격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는 3,900원입니다. 해피밀 세트를 주문하면서 장난감 종류와 햄버거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총평

  2월 해피밀 장난감으로 나온 스폰지밥 시리즈가 인기가 많아서 품절된 종류들이 있었습니다. 도라에몽도 인기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구매 전 품절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기 품절은 되지 않아서 원하는 종류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8월 해피밀 장난감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도라에몽인 데다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크고 튼튼한 내구성에 각 제품이 특징도 잘 살아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어디로든 문'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문의 퀄리티도 좋았고 마술을 보는 듯 정말 재밌었습니다.

  '우주터널 미끄럼틀'은 개인적으로 8월 도라에몽 해피밀 장난감 중 제일 재미있는 장난감 같습니다. 도라에몽 퀄리티도 좋고 기능도 재밌고 외형도 볼수록 멋집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디자인입니다.

 

[어디로든 문]

디자인 ★★★★★ 

기능 ★★★★

사이즈 ★★★★★

 

[우주터널 미끄럼틀]

디자인 ★★★★

기능 ★★★★★

사이즈 ★★★★★

 

두 제품 모두 후회 없는 선택!

미끄럼틀은 작업 중 언제든 손만 뻗으면 작동시킬 수 있는 위치에 뒀습니다.

 

 

남을 생각하는 너의 마음이
너의 미래를 바뀌게 할 거야
- 도라에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