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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탐구생활

위 베어 베어스 데스크탑 피규어 (feat. 줄감개)

by 똘망의 탐구생활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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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소개

  '위 베어 베어스'라고 아시나요? 세 마리 곰이 나오는 미국 카툰네트워크 애니메이션입니다. 갈색 곰(그리즐리)과 하얀 곰(아이스베어) 그리고 판다가 주요 캐릭터로 제목은 몰라도 캐릭터를 본다면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털 색이 다르지만 어딘가 어울리는 이 세 마리 곰은 캐릭터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됐고 2020년엔 해피밀 장난감으로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드리는 장난감은 위 베어 베어스 캐릭터 버전의 데스크탑 피규어입니다.

 

  데스크탑 피규어란 책상 위 피규어란 뜻으로 말 그대로 책상 위의 물품들과 관련이 있는, 작은 크기의 피규어입니다. 이미 여러 캐릭터가 이 데스크탑 피규어 버전으로 나왔고, 상품의 종류별로 짝이 되는 물품이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그렇기에 짝이 되는 물품을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예를 들면 피규어이면서 연필을 꽂아둘 수 있다던가,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다던가,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는 등의 기능을 가졌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물품이 없다면 허전한 점도 있지만 그럼에도 장식용 피규어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냅니다.

 

  위 베어 베어스는 데스크탑 피규어로 두 번 출시되었습니다. 첫 번째 버전과 두 번째 버전이 있고 버전당 6종류이기 때문에 총 12가지로 용도와 모습이 다양합니다. 첫 번째 버전엔 명함꽂이(베이비 아이스베어), 메모보드(아이스베어), 연필꽂이(그리즐리), 컵걸이(베이비 그리즐리), 소품정리함(베이비 판다), 핸드폰거치대(판다) 이렇게 6종류가 있고, 두 번째 버전은 기능은 같으나 캐릭터가 변경된 것도 있고 새로 생긴 기능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은 두 번째 버전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버전 모두 귀여워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두 번째 버전이 더 깔끔하고 디테일하게 제작된 것 같습니다. 기능 면에서는 겹치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형

  재질은 PVC로 일반적인 미니 피규어의 느낌입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작고 디자인이 단순해서 가챠 제품으로 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데스크탑 피규어 중엔 가챠로 나오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캡슐에 들어 있는 제품이 아님에도 원하는 종류를 고를 수 없습니다. 데스크탑 피규어이면서 동시에 랜덤피규어이기 때문인데, 상자 안에 종류가 랜덤으로 들어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 버전은 랜덤 피규어가 아니었습니다.) 크기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 아닌데도 원하는 종류를 고를 수 없기 때문에 이 점은 참 아쉽습니다. 종류마다 짝을 이루는 물품이 있기 때문에 랜덤피규어로 출시된 점이 특히나 아쉬운 것이죠.

 

위베어베어스 데스크탑피규어 사진
위베어베어스 데스크탑 피규어 

 

  저는 앱을 통해 모은 포인트로 제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총 4개를 구매했는데 2개가 중복이 나와서 결국 두 종류만 가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중 하나는 베이비 판다입니다! 판다는 명함꽂이(판다)와 컵걸이(베이비 판다) 용도가 있습니다. 가지고 싶은 종류는 3가지였는데 판다는 2종류 모두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명함꽂이가 제일 갖고 싶었죠. 판다가 여유있는 모습으로 머리를 괴고 옆으로 누워 있는데 이 판다가 한 쪽 손을 위로 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명함 사이즈의 카드나 사진을 끼울 수 있습니다. 장식용으로 쓰임이 넓어서 원했으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갖고 싶었던 종류인 컵걸이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컵걸이는 말 그대로 컵에 걸칠 수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사진과 같이 도넛을 든 손을 앞으로 뻗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이용해 컵에 끼울 수 있습니다. 도넛을 들고 컵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듯한 모습이 귀엽고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아이스베어 줄감개 사진
위베어베어스 줄감개

 

  다음으로 나온 종류는 줄감개입니다. 줄감개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줄을 감아두는 용도인데 말이 줄감개이지 특별한 장치가 있는 건 아니라서 그냥 세워만 둬도 어색함 없이 하나의 피규어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스베어가 양손에 도넛을 1개씩 들고 앉아 있는 포즈이기 때문에 쉽게 세워집니다. 크기가 작은 제품이라 실제로 줄감개로 쓰기는 어렵고 들고 있는 도넛이 귀여움을 한 층 더해줘서 장식용에 더 가까운 종류라 생각됩니다. 줄감개는 원했던 건 아니지만 다른 종류에 비해 단순함이 덜하고 귀여움이 커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종류

  두 번째로 출시된 '위 베어 베어스 데스크탑 피규어'는 1편과 같이 6종류가 있습니다.

 

- 그리즐리 : 서서 팝콘을 입에 묻히며 먹고 있는 모습으로 '메모보드'입니다. 양팔 사이에 메모한 종이를 끼워둘 수 있습니다. 1편에서는 아이스베어가 메모보드로 나왔습니다.

 

- 베이비 그리즐리 : 앉아서 도넛을 먹는 모습입니다. (2편에서 그리즐리는 모두 무언가 먹고 있는 모습이네요.) 용도는 '핸드폰 거치대'로 등에 핸드폰을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흡착실리콘이 붙어 있습니다. 1편에서는 판다가 핸드폰 거치대였습니다.

 

- 판다 : 옆으로 누워 위로 한 쪽 팔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명함꽂이'입니다. 사용법은 위의 설명과 같고, 1편에서는 베이비 아이스베어가 명함꽂이였는데 2편이 더 재미있게 나온 것 같습니다.

 

- 베이비 판다 : 도넛을 든 팔을 앞으로 내민 모습으로 '컵걸이'입니다. 컵에 걸치면 귀여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1편에서는 베이비 그리즐리가 컵걸이었고 뭐가 더 귀여운지는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더 잘 걸리는 건 1편의 베이비 그리즐리인 것 같습니다. (액체가 담긴 컵에 건다면 빠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이스베어 : 앉아서 무언가 껴안는 자세로 고개는 옆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용도는 '펜꽂이'입니다. 1편에서는 그리즐리가 펜꽂이였습니다. 껴안는 듯 앞으로 벌린 양팔 사이에 연필을 꽂아둘 수 있습니다.

 

- 베이비 아이스베어 : 양손에 도넛을 쥐고 한 손은 위로 든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줄감개'입니다. 1편에는 줄감개 대신 클립 등을 둘 수 있는 소품정리함이 있었고 베이비 판다가 이 용도였습니다. 줄감개는 실용성이 떨어지지만 매우 귀엽게 출시되었습니다. 

 

  이 중 가지고 싶었던 3가지는 명함꽂이와 컵걸이와 펜꽂이였습니다. 4개 중 2개가 중복으로 나와서 컵걸이랑 줄감개밖에 못 얻었지만 이 2개도 같이 놓으니 매우 귀엽습니다. 

 

사이즈

종이컵과 위베어베어스피규어 사진
데스크탑 피규어 크기 비교

 

  크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던 만큼 포장 상자의 크기도 작습니다.

  컵걸이(베이비 판다)는 가로 2.3cm, 높이 3.5cm 정도, 무게 약 9g입니다. 줄감개(베이비 아이스베어)는 가로 3cm, 높이 4cm 정도, 무게 약 10g입니다.

 

가격

  저는 이전에 소개드렸던 '콜리'라는 앱에서 모은 포인트로 제품을 구했습니다. (현재 앱에서 이 제품의 판매는 끝났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10,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퀄리티에 비해 저렴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총평

  아기자기하고 종류마다 쓰임이 있다는 점이 장점인 피규어입니다. 가지고 싶지만 랜덤 피규어라는 점과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첫 번째로 출시된 버전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택이 가능하고 가격도 더 저렴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디자인 ★★★★

기능 ★★★★

사이즈 ★★★

제품 상태 ★★★☆

 

모니터 위 한쪽에 붙여놔도 귀엽습니다.

 

 

만약 네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여기 있을 거야
만약 아니라고 해도 나는 여전히 여기 있을 거야
- 위 베어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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